주식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크 발동, 작동 조건, 차이점 비교
주식시장에서 유가증권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 발동(2025년 4월 10일)이 2024년 8월 6일 이후 8개월 만에 한국거래소에서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한다고 발표하면서 발생한 이번 주식시장에서의 사이드카 발동에 대해서 서킷브레이크와 함께 작동 조건과 차이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크는 모두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관리하기 위한 장치이지만, 그 작동 방식과 목적에 있어 차이가 있습니다. 두 개념의 주요 차이점을 설명하겠습니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2025년 4월 10일 오전 9시 6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발표'에 한국거래소 코스피 지수가 급등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정지)가 발동되었습니다. 한국거래소 코스피 200 선물(최근월물)이 전일 종가(기준가격) 304.65포인트에서 322.20포인트로 17.55p(5.76%) 상승한 후 1분간 지속되어 매수사이드카가 발동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카 발동된 것은 2024년 8월 블랙먼데이 이후 8개월 만입니다. 앞서 2025년 4월 7일에는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적이 있습니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 20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보다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매 매수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이드카 (Sidecar) 개념
사이드카 (Sidecar)는 선물시장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현물 주식시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주식 선물 가격이 떨어지면서 현물 매도 물량이 급증해 현물 시장도 급락할 위험이 있을 때 선물 및 현물의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중지시켜 시장을 냉각시킬 목적으로 발동됩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방지하고, 시장의 과열이나 패닉을 줄이는 데 기여합니다.
사이드카 (Sidecar)는 선물시장의 가격이 급등락 할 경우 현물의 프로그램 매매 체결을 5분간 정지하는 제도.
서킷브레이크 (매매거래중단제도, Circuit Breaker) 개념
서킷브레이크 (Circuit Breaker)는 주식 전체 시장의 급격한 변동을 방지하고,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설정된 장치입니다. 즉, 코스피나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종가 대비 10% 이상의 등락이 1분 이상 지속될 경우에 20분간 모든 매매를 정지시키기로 30분 후 매매가 재개되는 것을 말합니다. 주식 시장의 주요 지수가 일정 비율이상 하락할 경우, 시장 전체의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합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시장의 급락에 대해 냉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서킷브레이크 (Circuit Breaker)는 현물시장과 선물 및 옵션시장에서 별도로 발동되며, 현물시장에서 발동될 때에는 선물 및 옵션시장도 동시에 적용되고, 선물시장에서 발동될 때에는 선물과 옵션시장에만 적용됩니다. 조건에 맞는 상황이 오면 일정시간 동안 주식시장 거래를 전면 중단하는 제도이며, 대한민국은 조건에 따라 30분(20분 거래중단+10분 동시호가) 간 거래를 중단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서킷브레이크 규정" 내용을 참고해 주세요.
서킷브레이크 (Circuit Breaker)는 주식 전체 시장에 적용되며, 주식 시장의 주요 지수(예: 코스피, 코스닥 등)에 기반하여 작동합니다.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크의 작동 방식과 규정 차이점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크 모두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관리하기 위한 장치이지만, 그 작동 방식과 규정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점은 각각의 장치가 시장의 변동성을 관리하는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치며,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아래 두 장치의 작동 방식과 규정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사이드카 (Sidecar) 작동 방식과 규정
사이드카 (Sidecar)는 선물시장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현물 주식시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즉, 선물시장의 가격이 급등락 할 경우 현물의 프로그램 매매 체결을 5분간 정지하는 제도로서 주식의 거래가 일시적으로 중단되어 투자자들에게 추가적인 시간을 제공합니다. 사이드카 (Sidecar)의 목적은 급격한 가격 변동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혼란을 줄이고,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작동 방식과 규정은 다음 내용을 참고해 주세요.
작동 방식
● 적용 대상: 현물 프로그램 매매
● 작동 조건
① 코스피: KOSPI 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급등락하는 상황이 1분 이상 지속 될 때 현물 프로그램 매매 체결 5분간 중지.
② 코스닥: KOSDAQ 150 선물 가격이 6% 이상 급등락하는 상황이 1분 이상 지속 될 때 현물 프로그램 매매 체결 5분간 중지.
※ 사이드카는 1일 1회 한해 발동되며, 매매 종료 40분 전인 오후 2시 50분 이후에는 발동되지 않습니다.
※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매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직접 거래 등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규정
● 사이드카는 주식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때마다 작동하며, 주식의 거래가 재개되기 전에 일정 시간 동안 거래가 중단됩니다.
● 이 장치는 주식의 변동성이 클 때 투자자들에게 추가적인 시간을 제공하여, 보다 신중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서킷브레이크 (매매거래중단제도, Circuit Breaker) 작동 방식과 규정
서킷브레이크 (Circuit Breaker)는 주식 전체 시장의 급락에 대응하여 작동하며, 주요 지수의 하락폭에 따라 거래 중단이 이루어집니다. 즉, 코스피나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종가 대비 10% 이상의 등락이 1분 이상 지속 될 경우에 20분간 모든 매매를 정지시키고 30분 후 매매가 재개되는 것을 말합니다. 시장 전체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서킷브레이크 (Circuit Breaker)의 목적은 시장 전체의 급락을 방지하고 재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작동 방식과 규정은 다음 내용을 참고해 주세요.
작동 방식
● 적용 대상: 전체 시장
● 작동 조건
① 주요 주식 시장 지수(예: KOSPI, KOSDAQ)가 설정된 비율 이상으로 하락할 경우 작동합니다.
② 시장 전체의 거래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며, 이 시간 동안 투자자들은 시장의 급락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집니다.
규정
● 서킷브레이크는 시장 지수가 급락할 때마다 작동하며, 각 하락폭에 따라 거래 중단 시간도 다르게 설정됩니다.
● 예를 들어 KOSPI 지수가 8% 하락하면 20분간 거래가 중단되고, 이후 다시 거래가 재개됩니다.)
① 1단계: 주가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 → 20분간 매매정지
② 2단계: 주가가 전일 대비 15% 이상 하락 또는 1단계 대비 1% 이상 추가 하락 → 20분간 매매정지 + 10분간 단일가 매매
③ 3단계: 주가가 전일 대비 20% 이상 하락 또는 2단계 대비 1% 이상 추가 하락 → 당일 주식시장 강제 종료
마무리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의 가격이 급등락 할 경우 현물의 프로그램 매매 체결을 5분간 정지하는 제도이고, 서킷브레이크는 주식 전체 시장에 적용되며, 주식 시장의 주요 지수(예: 코스피, 코스닥 등)에 기반하여 작동합니다. 즉, 주식 전체 시장의 급격한 변동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두 장치는 모두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지만, 적용되는 범위와 작동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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