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부산방향) 맛집 실크로드 도리뱅뱅의 소주를 부르는 맛에 취하다.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부산방향)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충북 옥천 지역 대표 음식 도리뱅뱅 맛을 볼 수 있는 실크로드가 있습니다. 휴게소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TV 방송에서도 많이 소개되었던 음식입니다. 음식을 맛본 일행들은 한결같이 '소주를 부르는 맛'이라고 합니다. 소개하겠습니다.
충북 옥천 금강휴게소
금강휴게소는 충청북도 옥천군 동이면 조령리 금강유원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통합형 양방향 휴게소입니다. 대한민국 고속도로 휴게소 가운데 추풍령휴게소에 이어 두 번째로 건설된 고속도로 휴게소입니다. 금강 나들목과 진출입로를 공용하며, 휴게소 주변의 아름다운 전경으로 봄 시즌부터 가을시즌까지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많은 여행객들로 항상 붐비는 휴게소입니다.
현재는 다양한 음식점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여행객들에게 편리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대표 별미음식인 도리뱅뱅과 다슬기국밥, 50년 전통의 설렁탕 맛집 이남장이 입점되어 많은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오래전 금강휴게소 조령리 지우대 마을에서 도리뱅뱅이와 쏘가리 매운탕을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현재도 굴다리 밑을 통해 마을로 진입할 수 있으며, 고속도로 구역 내에서 거주하는 유일한 마을이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고속도로 유료구간 내에 존재하는 마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도 여유 시간만 있었으면 방문해 보려고 하였지만, 휴게소 건물 2층 실크로드에 들러 도리뱅뱅이 정식을 맛보았습니다.
금강휴게소 기본 시설
금강휴게소가 현재의 건물로 개축하기 이전에는 건물 내, 금강호텔이라는 주식회사 금강개발산업 소유의의 숙박시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2002년 현재의 건물로 개축한 후에는 호텔 시설이 사라졌습니다.
▶ 위치: 충청북도 옥천군 동이면 금강로 596 (서울 및 부산 양방향 통합형 휴게소)
▶ 영업시간: 24시간 연중무휴
▶ 전기차 충전시설: 급속 50kW 3대 충전
▶ 주유소: ex-OIL
금강휴게소 맛집
금강휴게소에는 1층 푸드코드와 2층 실크로드 두 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1층 푸드코드에서는 다양한 간식과 한식 메뉴가 있는데 서울, 경기지역에서 유명한 50년 전통의 설렁탕 맛집 이남장이 입점되어 금강휴게소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었습니다. 특히 추운 겨울 날씨에 설렁탕 한 그릇이면 든든하겠지요, 2층에는 충북 옥천 지역 대표 음식 다슬기 국밥과 도리뱅뱅 맛을 볼 수 있는 실크로드가 있습니다. 두 곳 모두 별미 음식이지만, 옥천지역 별비인 도리뱅뱅으로 결정했습니다.
실크로드 도리뱅뱅 정식 (2층)
금강휴게소 2층에 위치하며, 많은 관광객들에게 도리뱅뱅 음식을 맛보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유명한 도리뱅뱅뿐만 아니라, 특미 다슬기 국밥, 사골우거지 국밥, 설렁탕, 어탕국수, 뚝배기 불고기덮밥, 함박스테이크, 수제돈가스, 양송이볶음밥 등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건물 2층 실크로드 식당 내부에서 금강유원지를 바라보이는 창가 테이블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듯했습니다. 도리뱅뱅 음식은 신선한 열빙어를 기름에 튀겨서 갈비뼈가 보이면 기름을 제거하고 양념을 골고루 바른 후 파, 마늘 등과 함께 먹으면 됩니다. 실크로드에서 맛본 도리뱅뱅 정식은 과거 조령리 지우대 마을에서 맛본 것 과는 약간의 차이는 있었습니다.
도리뱅뱅의 맛은 매운맛과 달콤 짭조름한 양념 맛이 어우러져서 '소주'가 생각나는 맛이었습니다. 고속도로 운행을 위해 음주는 삼가였지만, 밥과 함께 먹는 정식보다는 소주가 어울린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영양가 높은 다슬기 국밥도 맛있을 것 같았지만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푸드코드 이남장 (1층)
이남장은 경기지역에서 50년 전통의 설렁탕 맛집으로 유명했으며, TV방송에도 나왔다고 합니다. 설렁탕으로 유명한 곳인데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푸드코드 음식을 주문하시는 분 가운데 설렁탕으로 한 끼 식사를 하시는 분이 보였습니다. 이곳도 다음에 방문하면 꼭 먹어봐야겠다고 찜했습니다.
금강휴게소 복권판매점 로또(LOTTO)
금강휴게소 실크로드에서 도리뱅뱅 정식을 맛본 후 돌아가는 길에 휴게소 복권판매점에서 로또(행운복권)를 구매했습니다. 그동안 1등과 2등을 다수 회차 당첨자가 나왔다는 벽면 현수막을 보고 행운 맛집으로 생각하고 구매했습니다. 복권을 구매한 대다수 사람의 마음은 '기대'라는 느낌을 가집니다. 복권한장으로 고속도로 주행이 즐거웠습니다.
마무리
금강휴게소는 대한민국의 초창기 고속도로이며, 그 역사와 함께 현재를 통해 한국의 고속도로 문화의 중요한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자주 방문하지는 못하지만, 그동안 다른 어느 곳 휴게소 보다 많이 방문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변화를 통해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장소로 남아있는 듯했습니다. 앞으로도 금강휴게소는 여행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로 그 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보이며, 휴게소에서 맛본 도리뱅뱅은 과거의 추억을 되살리기에 충분한 음식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이남장 설렁탕을 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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