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가볼 만한 곳 사명대사공원, 직지사, 직지사역, 연화지 방문후기
김천시는 정원처럼 잘 꾸며진 도시로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주말을 맞아 김천시의 가볼 만한 곳 가운데 사명대사공원, 직지사, 직지사역, 연화지를 방문했습니다. 봄향기 물씬 풍겨 나는 벚꽃이 도시 전체를 감싸듯 화려함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 이들 명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사명대사공원
사명대사공원은 김천시의 대표적인 공원으로,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일본군을 물리친 대표적인 승려로서, 법명이 '유정'인 사명대사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16살이 되던 해 김천 직지사로 출가한 후 주지를 지낸 사명대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조성되었습니다.
이곳은 넓은 잔디밭과 아름다운 산책로가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공원 내에는 평화의 탑과 함께 다양한 조형물들이 있어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주말을 맞아 가족 및 단체 여행객들로 붐볐습니다. 공원 면적이 넓게 조성되어 있으며, 인근 직지사와도 도보로 갈 수 있도록 조성되었습니다. 특히 숙박시설도 있습니다. 숙박신청은 김천시 시설관리공단으로 문의하면 됩니다. (문의: 054-421-1557)
위치는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94-3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김천역에서 버스를 타고 약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공원 주변에는 카페와 음식점도 많아 산택 후 여유롭게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평화의 탑
평화의 탑은 사명대사공원을 상징하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양식으로 제작되었으며, 지붕 위에는 탑의 구성 요소인 화려한 상륜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1층 전시공간에 평화의 탑 제작 영상자료와 사명대사 관련 패널이 전시되어 있으며, 외관에 경관조명을 설치하여 야간에도 조명과 어우러진 웅장한 탑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 낮과는 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직지사
직지사는 과거 초중고교생들이 봄·가을 소풍을 가는 곳이었으며, 직지사 봄 벚꽃과 가을 단풍길로 더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사찰 내부에는 아름다운 건축물과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가 감돌아 연중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직지사 템플스테이를 신청하려면 '직지사 템플스테이' 바로가기에서 신청가능합니다.
직지사라는 절 이름은 아도화상이 구미시 해평면 태조산에 도리사를 짓고 난 후 김천시 소재 황악산을 가리키며 저곳에도 좋은 절터가 있다 하여 직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이 있으며, 유정대사(사명대사)가 이 절에서 승려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직지사 뒤편으로 황악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황악산은 해발 1,111m로, 백두대간 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블랙야크 한국 100대 명산으로 지정된 산 중 하나입니다.
직지사는 김천시 대항면 직지사길 95에 위치하고 있으며, 김천역에서 직자사행 버스를 이용하면 약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사찰 주변에는 다양한 산책로와 함께 사명대사공원이 있어 자연을 만끽하며 걷기 좋은 곳입니다.
직지사역
직지사의 이름을 딴 경부선의 작은 철도역이었으나, 2007년 6월 1일부터 여객열차가 정차하지 않는 역이 되었습니다. 직지사역은 직지사 인근 동리의 승객을 위한 역이라기보다는 그 시절 수천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던 경북 도내 최고의 관광지 직지사의 주요 관문이었으며, 산과 들, 절과 사람이 어우러진 추억의 경부선 철도역입니다.
달빛 영롱한 직지사역은 현재 음반, 공연, 열차카페 등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시골 간이역의 고즈넉한 풍광과 추억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이어지면서 역사는 관광지 그 자체가 되어 있습니다.
역사 내부는 직지사역 동차이야기를 비롯한 시골 간이역 문화 산책 직지사역 갤러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외부 철길 옆에는 과거 구형 열차를 개조하여 열차 내에서 시니어 어르신들의 멋진 공연을 관람하고 추억의 열차여행을 떠날 수 있는 '시니어 열차문화 예술단'의 공연을 하는 열차 CAFE가 있습니다.
▣ 시니어 열차문화 예술단 공연 관람 시간
● 공연 관람 일자: 매주 화요일 ~ 토요일까지 (하루 2회)
● 1회 차 공연: 오전 10:00 ~ 11:00
● 2회 차 공연: 오후 14:00 ~ 15:00
● 공연 내용: 색소폰, 기타, 드럼, 키보드, 하모니카 공연
▣ 직지사 역 위치: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덕전길 308-65 (문의: 054-429-1700)
연화지
연화지는 김천시의 아름다운 호수로, 특히 봄철에는 벚꽃이 만개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마침 이곳에는 김천 연화지 벚꽃축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다만, 최근에 발생한 산청 및 의성, 안동지역 대형 산불로 인해 조용하고 차분하게 진행되었으며, 방문객들이 연화지 주변을 둘러보면서 사진촬영하거나, 주위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며 벚꽃 만개한 호수 주위를 감상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저녁 늦은 시간 연화지 벚꽃의 화려함은 워낙 유명하여 SNS에 많이 소개되기도 합니다. 야간 조명과 함께 만들어주는 환상의 분위기는 넋을 잃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방문객이 엄청났으며, 개인 차량을 이용한 방문객이 많아, 주위 김천종합운동장 주차장을 이용하도록 안내했습니다. 전국의 유명 벚꽃 관광지가 많이 있지만, 이곳의 벚꽃은 워낙 유명하여 호수 주위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연화지 주위 도로 곳곳에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자원봉사자님의 도움과 협조로 안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위치는 김천시 교동 820-1이며, 김천역에서 버스를 이용하면 약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김천에서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비경 김천 8경
김천에서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비경 김천 8경으로는 연화지 벚꽃길, 직지사 단풍나무길, 난함산 일몰·일출, 청암사 인현왕후길, 수도산 자작나무숲, 오봉저수지 둘레길, 부항댐 출렁다리를 꼽을 수 있습니다. 김천 8경 가운데 그동안 가보지 못한 곳이 있으면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정원처럼 잘 꾸며진 곳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 경상북도 김천시는 '정원의 도시'처럼 잘 꾸며진 다양한 관광지를 통해 매력을 듬뿍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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