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옥천휴게소(서울방향) 맛집 한방닭곰탕과 시인 정지용 향수 및 정지용 문학관, 생가 방문 후기
경부고속도로 옥천휴게소(서울방향)는 충청북도 옥천군에 위치해 있습니다. 소문난 한방닭곰탕 한 그릇으로 추위를 녹여볼까? 하는 마음에 휴게소를 방문했습니다. 특히 한국 현대시의 기초를 다진, 충북 옥천 태생 시인 정지용 님의 '향수'와 '비' 등 작품도 읽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옥천휴게소(서울방향)의 기본적인 시설 및 맛집으로 소문난 한식메뉴 한방닭곰탕도 소개하겠습니다. 특히 화장실 벽면에 마련된 충북 옥천 태생 시인 정지용 님의 문학작품 "향수" 및 옥천 생가, 문학관 방문에 대한 후기도 올려드립니다.
경부고속도로 옥천휴게소(서울방향)의 기본 시설 및 주유소 내용
경부고속도로 옥천휴게소(서울방향)는 충청북도 옥천군에 위치해 있으며, 다양한 식음료 매장과 편의점, 주유소, 친환경 전기차 충전소, 지역 특산물 판매점 등의 시설이 있으며, 기온이 따뜻해지면 농심테마공원을 통해 휴게소 주변을 산책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인 시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 내용 |
위치 |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동이로 242-34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
편의시설 | 수유실, 약국, 내고장특산물, ATM, 화장실, 푸드코트, 경정비 |
영업시간(서울방향) | 오전 06:00 ~ 오후 22:00 (부산방향: 24시간 영업) |
주유소 | 휘발유, 경유, LPG |
전기차 충전소 | SK시그넷 (7대, 24시간 운영) |
테마공원 | 농심테마공원 |
복권판매점 | Lotto6/45, 연금복권720+, 스피도 즉석식복권 |
옥천휴게소(서울방향) 맛집 한방닭곰탕
옥천휴게소 맛집 한방닭곰탕은 충북 최우수 레스토랑에 선정될 만큼 각종 한약재가 들어간 보양식으로 휴게소 유일의 착한 음식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방문하기 전 추운 날씨에 맞는 점심 메뉴를 고민했습니다. "어느 휴게소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인가" 곰곰이 생각하면서 SNS 검색을 해봤습니다. 고민 끝에 옥천휴게소 한방닭곰탕으로 결정하고, 제법 든든한 식사를 했습니다.
평소 먹어본 곰탕은 대부분 소고기 바탕의 한우 곰탕이었습니다. 이곳은 진한 곰탕 국물, 즉, 여러 가지 한방 약재가 들어간 재료(당귀, 대추, 엄마부, 헛개나무, 인삼, 황기 등)로 만들어진 육수에서 한방 맛이 났습니다. 저는 약간의 소금 간을 했습니다. 그리고 찢어진 닭고기를 별도 소금에 찍어 먹어보기도 했습니다. 찢어진 닭고기를 기본으로 한 곰탕을 먹어본 것은 처음입니다.
담백하다고 표현해야 될지 모르지만, 국물 맛은 매우 좋았습니다. 시간이 넉넉한 것은 아니었지만, 추운 날씨에 먹어본 뜨끈뜨끈한 한방닭곰탕은 점심 식사 한 끼로는 충분했습니다. 가격도 9,000원으로 착한 가격이었습니다. 추운 날씨 고속도로 운전의 피로를 잊게 하는 보양식으로 충분한 음식으로 추천드립니다.
옥천휴게소에서 만난 시인 정지용 님의 "향수"
옥천휴게소 화장실(?)을 이용하게 되면, 출입구 벽면 한편에 충북 옥천 태생 시인 정지용 님의 '향수'와 함께 시인 정지용 님의 삶과 문학에 대한 간단한 내용이 새겨진,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향수"를 만나게 됩니다. 장소가 화장실(?) 내부였기 때문에 벽면 사진 한 것만 촬영하고 나왔습니다. 시인 정지용 님의 삶과 문학에 대한 별도의 공간이 휴게소 한편에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져봤습니다.
정지용 문학관 및 생가 방문 후기
정지용 문학관은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 향수길 56 관공서(정지용문학관)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과 명절은 휴관합니다. 2024년 10월 31일 옥천에 거주하는 친구를 방문하면서 생가와 문학관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정지용 생가
정지용 님의 생가 입구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느끼게 하는 감나무가 방문객을 반기고 있었습니다. 감나무 한그루에는 익어가는 감들과 색이 바래진 감나무 잎들로 가득했습니다. 초가집으로 지어진 생가는 잘 보존되어 생가를 방문하는 방문객들로 하여금 잠시나마 옛 시절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특히 부엌에 놓인 무쇠 솥과 아궁이는 기억을 과거로 되살려 주는 좋은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생가는 부드러운 곡선을 지닌 초가집의 형태와, 짚으로 덮혀진 돌담, 사립문, 우물, 장독대 등 소담스럽게 그 위치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잠시나마 고향의 정겨움과 함께 소박함도 느껴본 그리움의 시간이었습니다. 향수 노래 가사가 절로 생각났습니다.
정지용 문학관
정지용 문학관은 생가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구 밖은 정돈된 정원 같은 분위기와 시인 정지용 동상이 손님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내부는 문학전시실, 영상실, 문학교실로 되어있었습니다.
문학전시실
문학전시실에는 시인 정지용의 삶과 문학 그리고 그가 살았던 시대적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191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현대시가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했는지 알기 쉽도록 표시되어 있었으며, 정지용 시집, 백록담, 지용시선, 문학독본, 산문 등 정지용 시인의 시와 산문집 원본을 전시하고 있는 공간입니다.
전시공간 입구에 들어서면 의자에 앉아 손님을 맞이하는 정지용 님과 함께 벽면, "넓은 별 동쪽 끝으로"로 시작되는 "향수"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윽고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로 시작되는 191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의 현대시가 변화하고 발전되었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고요함 속에 흘러나오는
"향수"의 음률이 서정적 문학공간으로 감성을 젖어들게 해 주었습니다.
영상실과 문학교실
영상실은 정지용 시인의 삶과 문학, 인간미 등을 서정적으로 잘 표현된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이 상영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문학교실은 단체 관람객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는 문학공간이었습니다. 이곳은 강좌나 시, 토론, 문학 동아리 공간이기도 합니다.
마무리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면서 이따금씩 휴게소를 방문하여 식사와, 간식으로 피곤함을 달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옥천휴게소에서 맛본 한방닭곰탕은 한방 맛이 나는 뜨끈뜨끈한 국물과 닭을 재료로 한 곰탕은 추운 겨울날씨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피곤함을 달랠 수 있는 간편 보양식으로 추천할 만한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휴게소에서 만난 정지용 시인의 향수를 보면서 생가와 문학관을 방문했던 소감을 함께 소개했습니다. 정겨웠었던 그 시절 고향 생각이 절로 났습니다. 정지용 시인의 생가와 문학관을 방문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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